문에서 바람이 들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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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진단
문에서 들어오는 바람은 대부분 문짝과 문틀이 맞닿는 면이 제대로 붙지 않아서 생깁니다. 먼저 틈이 옆·위인지, 아래인지, 문이 처져서 생긴 것인지를 가려야 합니다. 옆과 위는 문풍지로, 아래는 하단 틈막이로 막습니다. 두께는 틈에 맞춰 골라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쓸 것들을 글 끝에 정리해 뒀습니다.
바람이 어디로 들어오는지 먼저 짚습니다
문에서 들어오는 바람은 대부분 문짝과 문틀 사이의 틈으로 들어옵니다. 문이 얇아서라기보다 닫혔을 때 맞닿는 면이 제대로 붙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을 고르기 전에 틈이 어느 면에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엉뚱한 제품을 사지 않습니다.
- 손등으로 확인: 바깥이 추운 날 문을 닫고 손등을 문 테두리를 따라 천천히 움직여 봅니다. 찬 기운이 느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 종이로 확인: A4 용지를 문틀과 문짝 사이에 끼우고 문을 닫은 뒤 당겨 봅니다. 힘없이 쑥 빠지는 구간이 틈이 있는 곳입니다. 위, 옆, 아래를 몇 군데씩 나눠 해 보면 됩니다.
- 빛으로 확인: 밤에 한쪽 공간의 불을 켜고 반대편에서 보면 빛이 새는 선이 보입니다. 현관은 복도 조명을 이용하면 됩니다.
틈이 생기는 자리는 대개 세 곳입니다
첫째는 문짝의 옆과 위입니다. 현관 철문은 문틀에 고무 패킹이 끼워져 있는데, 오래되면 딱딱해지거나 눌린 채로 돌아오지 않아 틈이 생깁니다. 패킹이 없는 나무 방문은 처음부터 약간의 틈을 두고 설치됩니다.
둘째는 문 아래입니다. 문턱이 없거나 낮은 문은 바닥과 문짝 아래 사이에 꽤 넓은 틈이 남기도 합니다. 다용도실이나 베란다로 통하는 문, 문턱을 없앤 리모델링 집에서 흔합니다. 틈의 크기는 건물이 지어진 시기와 문 종류에 따라 제각각이라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문 자체가 처진 경우입니다. 경첩 쪽이 처지거나 문이 조금 뒤틀리면 한쪽 모서리는 닿고 반대쪽은 뜹니다. 종이로 확인했을 때 위쪽 한 모서리에만 틈이 있거나 대각선 방향으로만 틈이 나타난다면 이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풍지로 바람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지만 원인은 그대로 남습니다.

문풍지는 틈의 두께와 모양으로 고릅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두꺼운 문풍지가 더 잘 막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틈보다 지나치게 두꺼우면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거나 도어락 걸쇠가 제자리에 걸리지 않아 오히려 문이 헐거워집니다.
- 두께: 틈이 느껴진 곳에 접은 종이나 명함을 겹쳐 끼워 보면 간격을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보다 조금 두꺼워서 문을 닫았을 때 살짝 눌리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제품마다 맞는 틈 범위가 적혀 있으니 그 숫자와 비교하세요.
- 단면 모양: 고무 문풍지는 단면 모양에 따라 D형, P형, E형 등으로 나뉩니다. 틈이 좁으면 E형처럼 얇은 것을, 틈이 넓거나 들쭉날쭉하면 D형이나 P형처럼 속이 빈 둥근 형태를 고릅니다. 속이 빈 형태가 눌림을 잘 받아 줍니다.
- 재질: 스펀지형은 싸고 붙이기 쉽지만 여닫을 때마다 눌리면서 금방 납작해집니다. 고무형은 원래 모양으로 잘 돌아와서 자주 여닫는 현관에 맞습니다. 털이 촘촘하게 박힌 모헤어형은 미닫이처럼 문이 미끄러지는 면에 씁니다.
- 접착: 대부분 양면테이프로 붙입니다. 철문에는 잘 붙지만 결이 거친 나무 문틀에서는 쉽게 떨어지므로 접착력이 강한 제품이 낫습니다.
현관 철문의 고무 패킹이 삭았다면 그 위에 문풍지를 덧대기보다 패킹을 교체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패킹은 문틀 홈에 끼우는 방식이라 규격이 맞아야 합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같은 규격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붙이는 순서: 옆과 위, 그다음 아래
- 붙일 면을 마른걸레로 닦습니다. 기름때가 있으면 중성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은 뒤 완전히 말립니다. 먼지가 남아 있으면 며칠 안에 들뜹니다.
- 문짝이 아니라 문틀 안쪽, 문짝이 닿는 면에 붙입니다. 그래야 여닫을 때 쓸리지 않습니다.
- 뒷면 종이를 한 번에 길게 떼지 말고 조금씩 벗기면서 눌러 붙입니다. 모서리에서는 끊어서 맞대야 들뜨지 않습니다.
- 다 붙였으면 문을 닫아 도어락이 제대로 걸리는지, 손잡이가 무거워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문 아래 틈은 바닥과 계속 쓸리기 때문에 문풍지로 막기 어렵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짝 아래에 붙이는 하단 틈막이를 따로 씁니다. 바닥에 닿는 솔이나 고무 날이 달린 형태를 고르세요. 문을 열 때 현관 매트나 바닥 턱에 걸리지 않는 높이인지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을 마쳤으면 처음처럼 손등과 종이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한두 곳만 남았다면 그 구간에만 덧대면 됩니다. 가스보일러나 가스레인지를 쓰는 집이라면 틈을 다 막은 뒤에는 평소보다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창에 물방울이 심하게 맺히면 짧게라도 자주 환기하세요.
이 선을 넘으면 다른 문제입니다
- 문이 처져서 모서리가 바닥이나 문틀에 긁힌다: 경첩이 헐거워졌거나 문이 뒤틀린 경우입니다. 문풍지로 틈을 메워도 문은 점점 뻑뻑해집니다. 현관 철문은 무겁고 방화문인 경우가 많으니 경첩을 직접 손대지 말고 관리사무소나 도어 기사에게 점검을 맡기세요.
- 끝까지 닫아도 문이 살짝 열린 채 멈추거나 쾅 닫힌다: 문 위에 달린 도어클로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닫는 힘이 약하면 틈이 벌어진 채로 멈춥니다. 도어클로저는 유압 장치라 조정 나사를 잘못 돌리면 기름이 새거나 고장이 나니 기사에게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 문 둘레가 아니라 문틀과 벽 사이에서 바람이 온다: 문틀을 고정한 실리콘이나 충전재가 갈라진 경우입니다. 문풍지가 닿지 않는 자리라 효과가 없습니다. 외벽과 맞닿은 틈이라면 결로나 누수와 함께 살펴야 하므로 관리사무소나 창호 시공 업체에 문의하세요.
문풍지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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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문풍지 두꺼운 거 사면 더 잘 막아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틈보다 너무 두꺼우면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거나 도어락이 제대로 걸리지 않습니다. 종이나 명함을 겹쳐 끼워 틈의 간격을 가늠하세요. 그보다 조금 두꺼워서 닫았을 때 살짝 눌리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 현관문 아래 틈으로 바람 들어오는 건 어떻게 막나요
문 아래는 바닥과 계속 쓸려서 문풍지로는 잘 막히지 않습니다. 문짝 아래에 붙이는 하단 틈막이를 따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을 열 때 매트나 바닥 턱에 걸리지 않는 높이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 문풍지를 붙였는데도 바람이 계속 들어와요
문이 처졌거나, 도어클로저 힘이 약해 문이 덜 닫히거나, 문틀과 벽 사이 실리콘이 갈라진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문풍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경첩과 도어클로저는 직접 조정하지 말고 관리사무소나 도어 기사에게 점검을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