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이 계속 흐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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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진단
변기 물이 멈추지 않는 원인은 거의 물탱크 안 두 군데입니다. 바닥의 고무 마개가 닳아 물이 새어 나가거나, 볼탑이 수위를 못 잡아 넘침관으로 계속 넘어가는 것입니다. 어느 쪽인지 가르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고, 그래도 안 되면 쓸 것들을 글 끝에 정리해 뒀습니다.
물이 멈추지 않는다면 새는 곳은 두 군데뿐입니다
변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면, 물은 변기 바깥이 아니라 물탱크에서 변기 안쪽으로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통로는 사실상 두 개뿐입니다. 하나는 물탱크 바닥에 앉아 있는 고무 마개, 다른 하나는 물탱크 가운데에 솟아 있는 넘침관입니다.
고무 마개는 물을 내릴 때만 들렸다가 다시 내려앉아 바닥 구멍을 막는 부품입니다. 이 고무가 굳거나 미세하게 변형되면 완전히 밀착되지 못하고, 그 틈으로 물이 조금씩 빠져나갑니다. 물탱크 수위가 내려가면 볼탑이 다시 물을 채우고, 채우면 또 새고, 이 순환이 반복되면서 소리가 계속 나는 것입니다.
넘침관 쪽은 반대입니다. 볼탑이 정해진 수위에서 물을 잠그지 못해 물탱크가 계속 차오르고, 넘친 물이 관을 타고 변기로 내려갑니다. 이 경우는 마개를 아무리 새것으로 바꿔도 소리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부품을 사기 전에 어느 쪽인지부터 갈라야 합니다.
어느 쪽인지 가르는 데는 5분이면 됩니다
물탱크 뚜껑을 들어 올려 옆에 눕혀 두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도기라 무겁고 미끄러우니 양손으로 천천히 드세요.
- 물탱크 안 수위가 넘침관 입구까지 차 있거나 관 안으로 물이 넘어가고 있다면, 원인은 볼탑입니다.
- 수위가 넘침관보다 확실히 낮은데도 물 소리가 난다면, 원인은 고무 마개입니다.
- 애매하면 물탱크 물에 식용색소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뚜껑을 덮은 뒤, 물을 내리지 말고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나 변기 안쪽 물에 색이 번져 나오면 마개가 새고 있는 것입니다.
색소가 없으면 인스턴트 커피 가루를 조금 풀어도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물탱크에 넣어 두는 세정 블록은 이 확인에 쓰지 마세요. 색이 원래 계속 번져 나오기 때문에 판단이 안 됩니다.

고무 마개를 고를 때 실제로 보는 것
마개 쪽이 원인이라고 갈렸다면,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바닥 구멍의 지름과 형태. 이게 맞지 않으면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없습니다. 기존 마개를 빼내 지름을 재거나, 아예 빼서 들고 비교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 고정 방식. 넘침관 양옆 돌기에 끼우는 귀 달린 형태와, 관 자체에 통째로 끼워 넣는 링 형태가 있습니다. 지금 달린 것과 같은 방식을 고르면 도구 없이 손으로 끝납니다.
- 고무의 무름 정도. 손으로 눌렀을 때 적당히 무르게 들어가는 쪽이 밀착에 유리합니다. 단단하고 뻣뻣한 것은 새 제품이어도 자리를 잘 못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인이나 줄이 함께 오는 제품이라면 길이 조절이 되는지도 봐 두면 좋습니다. 마개 자체는 멀쩡한데 체인이 너무 짧아 마개를 살짝 들고 있는 바람에 물이 새는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볼탑이 원인일 때는 교체 전에 한 단계가 있습니다
수위가 넘침관까지 차 있었다면, 부품을 사기 전에 수위 조절부터 해 보세요. 볼탑에는 물을 잠그는 높이를 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막대 끝에 공이 달린 형태라 막대를 살짝 아래로 휘거나 조절 나사를 돌리고, 최근 것은 옆에 붙은 클립이나 나사를 내려 수위를 낮춥니다.
수위는 넘침관 입구보다 손가락 두어 마디쯤 낮은 선이 무난합니다. 조절한 뒤 물을 한 번 내려 다시 차오르는 것을 보고, 물이 정확히 멈추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멈추면 부품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조절을 해도 물이 안 잠기거나, 잠긴 뒤에도 안에서 쉭쉭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면 밸브 자체가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 이때는 볼탑을 통째로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부분 수리보다 통 교체가 값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결과도 확실합니다.
여기까지는 직접, 이 신호가 보이면 기사
물탱크 뚜껑을 열고 안에서 손으로 끼우고 빼는 작업, 수위 조절, 마개 교체까지는 도구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시작 전에 변기 뒤쪽 아래 급수 밸브를 잠그고 물을 한 번 내려 물탱크를 비워 두면 됩니다. 밸브가 뻑뻑하다고 힘으로 돌리지는 마세요.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손을 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급수 밸브가 잠기지 않거나, 잠근 뒤에도 물이 계속 들어오는 경우
- 급수 호스 연결부나 벽에서 물이 배어 나오는 경우
- 물탱크와 변기 몸체를 잇는 부위, 또는 도기 자체에 금이 보이는 경우
이 셋은 물탱크 안 부품 문제가 아니라 급수 배관이나 도기의 문제입니다. 잘못 건드리면 새는 양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어서, 밸브를 잠그고 기사를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이 선을 넘으면 다른 문제입니다
부품을 바꿨는데도 증상이 그대로거나, 애초에 아래 경우에 해당한다면 이 글의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변기 뒤 바닥이 젖는다. 물탱크 안이 아니라 바깥으로 새는 것입니다. 급수 호스 연결부, 물탱크와 몸체 사이 밀폐 패킹, 도기 균열 중 하나이며 확인과 조치 모두 기사 영역입니다.
- 물탱크에 물이 아예 안 차거나 채워지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새는 문제가 아니라 들어오는 물의 문제입니다. 급수 밸브가 덜 열렸거나 필터가 막혔을 수 있고, 집 전체 수압이 낮아진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 물을 내린 뒤 물이 천천히 빠지거나 수위가 올라온다. 이건 막힘 쪽 증상입니다. 물탱크 부품과는 관계가 없고, 배수 경로를 따로 봐야 합니다.
같은 물 소리라도 새는 것과 안 빠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위 세 가지에 해당한다면 부품부터 사지 말고 원인을 다시 잡는 편이 빠릅니다. 배관 상태와 변기 모델에 따라 구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확인은 늘 지금 집에 달린 물건을 기준으로 하세요.
변기 고무패킹 교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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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변기 물 계속 흐르면 수도요금 얼마나 더 나오나요
새는 양이 눈에 잘 안 보여도 하루 종일 이어지기 때문에 한 달 요금에서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새는 정도와 요금 체계에 따라 금액 차이가 커서 얼마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치기 전까지는 변기 뒤쪽 급수 밸브를 잠가 두고 쓸 때만 열어 두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밸브가 뻑뻑하면 힘으로 돌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 변기 물탱크에 넣는 세정 블록 계속 써도 되나요
물탱크에 넣는 세정제는 고무 마개나 볼탑 패킹 같은 부품과 늘 닿아 있어서, 부품이 빨리 무르거나 굳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개 교체 후에도 얼마 안 가 다시 새는 일이 반복된다면 한동안 빼고 써 보는 편이 낫습니다. 향이나 세정이 목적이라면 변기 안쪽에 거는 방식이 물탱크 부품에는 부담이 덜합니다.
- 전세집인데 변기 수리비는 집주인이 내나요
고무 마개처럼 닳아서 바꾸는 소모품 수준은 세입자가 처리하고, 노후로 인한 배관이나 도기 문제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식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지만 계약서 내용과 합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바닥이 젖거나 도기에 금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직접 손대기 전에 먼저 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락하기 전에 증상과 젖은 자리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두면 이야기가 빨리 정리됩니다.
